에스엘 서봉재단, 대구 '나눔캠페인'에 단일 최고액 17억 기부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에스엘 서봉재단이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으로 17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낸 대구 단일 최고액으로 '사랑의 온도'가 16도나 올라갔다.

에스엘 서봉재단은 지난해에도 단일 최고액을 기부했으며, 올 상반기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에 5억 원을 냈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이충곤 에스엘㈜ 회장이 사재 300억 원 출연해 2005년 12월 설립한 후 그동안 '사랑, 꿈,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웃사랑 성금, 장학사업, 연구단체와 친환경 차량 지원, 긴급 생계비·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내외적 불안정으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성금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의미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1차 협력업체인 에스엘은 헤드램프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