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내년 예산 1조1568억 확정…농민수당 도입

대구 달성군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 달성군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의 내년 예산이 1조 156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9568억 원 대비 20.9% 늘어난 규모다.

22일 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 중 보육·돌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생활 밀착 분야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농업 분야에서 농민수당이 새로 도입된다.

맞벌이 가정 부담을 덜기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4억 원, 어린이집 영어 전담 교사 배치에 15억 원, 영어 친화 도시 조성 사업에 38억 원이 투입된다.

또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안정 자금 3억 원, 중소기업에는 안정 자금 18억 원, 기술보증기금 10억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19억 원이 편성됐다.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농민수당 38억 원이 새로 편성돼 6300여 명에게 1인당 연간 60만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 지원 12억 원, 이동 건강 버스 운영 7700만 원,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208억 원이 투입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달성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에 60억 원, 비슬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에 57억 원, 비슬산 유스호스텔 증축에 20억 원 등이 쓰일 예정이다.

최재훈 군수는 "내년 예산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책임 있는 재정 운영으로 교육·복지·관광·안전 등에서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