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2일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3년 'K-U시티 프로젝트', 지난해 '저출생과 전쟁'에 이어 올해는 지역 기반 이민정책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의 이민정책은 2022년 민선 8기 준비위원회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산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비자 제도를 제안하며 본격화됐다.
2023년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외국인 전담 조직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지역 외국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책 추진 기반을 체계화했다.
경북형 이민정책은 유입·정착·사회통합의 이민 주기에 맞춰 지역 비자제도 도입, 외국인 전담 플랫폼 운영, 동반가족 지원, 사회통합 정책 추진 등이 핵심 과제다.
특히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551명의 외국인을 추천, 전국 최대 규모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역산업에 필요한 이공계 인력을 해외에서 직접 유치하기 위한 광역형 비자제도도 설계해 올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국적과 비자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함께 할 때 지역 소멸을 극복할 수 있다"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이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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