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울산고속도 16만 서명부 국토부 전달…"영남권 물류 핵심"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요구한 시민 16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 의원, 김 장관, 조 시장.(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요구한 시민 16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 의원, 김 장관, 조 시장.(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17일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을 정부의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시키도록 시민 16만명의 서명부와 함께 경북도, 울산시, 경산시와의 공동선언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조지연·권영진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 등이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전하고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부품·소재 산업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통행시간과 운행비 절감 등 편익 1862억 원, 생산유발효과 6조2665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4238명으로 분석됐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영남권 물류 혁신과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핵심 인프라로 지역 산업과 일자리, 지방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16만 시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국토부의 정책 검토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