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가스흡입 치료받던 하청업체 50대 끝내 사망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내에서 슬러지 제거 작업을 위해 작업에 나섰다 가스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A 씨가 끝내 숨졌다.
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지 25일 만이다.
사고 당시 A 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근로자 2명은 고압 산소치료 등을 통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 제강공장에선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이날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은 포항제철소 본사와 제철내 사고 업체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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