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구권 전환기의 생활세계' 학술회의…12일 인문한국진흥관

전환기 대구지역의 사회·경제·문화적 변동을 ‘생활세계’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전환기 대구지역의 사회·경제·문화적 변동을 ‘생활세계’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환기 대구지역의 사회·경제·문화적 변동을 ‘생활세계’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8일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 퇴계연구소 HK3.0사업단은 오는 12일 대학 인문한국진흥관에서 '대구권 전환기의 생활세계'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학술회의는 대구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여성·가족, 정치·사상, 생태·환경, 여가·문화 등 네 개 영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도시계획의 변화, 전통 지식인의 생활양식과 사상, 지역 고을의 위상 변화, 공연문화·기생 연구 등 전환기의 대구권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 발표에서는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가 '1986년, 그리고 그 후 40년'을 주제로 민주화 이후 대구의 변화를 짚는다.

이어 장윤수 대구교대 교수가 '근대 전환기 대구권 지식인의 고뇌'를 주제로 국망의 위기 속에서 지식인들이 보였던 사상적 대응을 소개한다.

권도희 경북대 교수는 '대구 기생과 근현대 공연예술사', 안승택 경북대 교수는 '정지/공존으로서 아래로부터의 유산 형성: 고령 동불암보 사례', 김백철 계명대 교수는 '조선시대 대구지역권 고을의 위상 변화: 지리지 자료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정병호 경북대 퇴계연구소 HK3.0사업단장은 "대구권 생활세계에 대한 연구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