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빛예술제 24일 개막…미디어아트페스타 첫선

대구 수성빛예술제에 맞춰 열리는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 홍보 포스터(대구 수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 수성빛예술제에 맞춰 열리는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 홍보 포스터(대구 수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못빛예술제에서 미디어아트페스타가 첫 선을 보인다.

8일 수성구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는 수성못빛예술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 첫 등장하는 미디어아트페스타에서는 추상미술 1세대 정점식, 향토색 짙은 풍경화를 남긴 이인성 등 대구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공개된다.

이들 콘텐츠는 수성못과 대구 시내 150여개 전광판, 서울·광주ACC·부산 등지에도 송출된다.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에서 공개되는 콘텐츠는 앞으로 연호지구에 조성될 미디어아트미술관에 활용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대구지역 기업과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대구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원작은 오는 17일부터 수성못 인근 윤선갤러리에서 먼저 공개되며, 내년 1월16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대구미술, 기록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 근현대미술 아카이빙 필요성과 디지털 전환 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디어아트페스타는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디어아트축제 모델"이라며 "대구 근현대미술의 가치를 기술로 확장하고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