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아파트·야산…건조한 대기 속 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종합)
경북 칠곡 섬유공장 화재, 3시간 만에 큰 불 잡혀
강원도 철원 아파트 화재로 50대 주민 사망
- 남승렬 기자, 한귀섭 기자, 이상휼 기자, 최형욱 기자
(전국=뉴스1) 남승렬 한귀섭 이상휼 최형욱 기자 =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6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35분쯤 경북 칠곡 왜관읍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불길이 옮겨붙으며 공장 3개 동이 전부 타고, 1개 동이 일부 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도 불길을 잡고 있다.
경북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화재도 잇따랐다.
오전 6시 30분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주민 6명도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쯤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의 11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도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주민 15명도 구조됐으며, 이 중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시 59분쯤에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4억8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3시 15분엔 경남 창녕군 이방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 850㎡가 탄 것으로 조사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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