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2%대…귤·기름값 강세
경북은 3개월째 2%대 유지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귤, 경유, 휘발유, 돼지고기 가격이 올랐지만 토마토와 가전제품은 내렸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7.06(2020년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전월(2.3%)보다 상승폭이 0.1%p 높아지는 등 2%대 상승률이 2개월째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5%, 4.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귤이 3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서비스료(16.3%), 경유(11.5%), 돼지고기(9.2%), 휘발유(5.7%)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유치원 납입금(-56.8%)과 토마토(-22.3%), 생리대(-15.7%), 안경(-8.5%), 냉장고(-4.2)는 떨어졌다.
11월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90으로 전년 동월보다 2.5% 상승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신선식품지수는 2.6% 각각 상승했다.
쌀(19%), 보험서비스료(16.3%), 경유(10.2%), 가전제품수리비(6.8%), 돼지고기(5.3%), 휘발유(5.2%)가 상승한 반면, 유치원 납입금(-81.7%), 무(-34.1%), 토마토(-13.7%), 경유(-10.2%), 양주(-6.7%)는 하락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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