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노사 임단협 타결…"인력 확충·임금 3% 인상"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현장 인력 확충과 근로 조건 개선 등을 놓고 맞서온 대구교통공사 노사 간 협상이 타결돼 대구도시철도 2차 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일 대구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차 본교섭을 벌인 결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앞서 대구교통공사의 임단협 협상은 노조가 육아 휴직, 질병 휴직 등으로 인한 인력 부족에 대해 충원을 요구한 데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달 21일 시한부 파업으로 이어졌었다.
노사는 이후 시민 편의를 우선에 두고 여러 차례 교섭을 이어간 끝에 130여일 만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올해 최대 쟁점인 인력 증원에 대해서는 육아 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조정과 조직 진단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노사 합의사항에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3% 인상, 대법원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항목 확대 등이 포함됐다.
대구교통공사는 다른 노조인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조와의 협의도 마지막 조율 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합의가 완료되면 올해 임단협은 종료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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