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천하이패스IC 현풍 방향 설치 공사 28일 첫 삽

2027년 개통…하루 8100대 이용 예상

대구시는 28일 한국도로공사와 대구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유천하이패스IC(인터체인지) 현풍방향 설치 공사' 기공식을 연다. 이미지는 유천하이패스 현풍 방향 위치도.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 '유천하이패스IC(인터체인지) 현풍 방향 설치 공사'가 28일 첫 삽을 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공사는 대구 서·남부권 교통 효율성 개선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중부내륙지선 현풍 방향으로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추가하는 것이다.

앞서 2018년 개통된 금호 방향 유천하이패스IC는 예측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교통량을 기록하며, 대구 서·남부권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성서·월배·화원지역의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늘자 현풍 방향 진입로 추가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3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유천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성서산업단지, 대구출판산업단지, 월배지구, 화원 등 남서부 주요 지역에서 하루 평균 8100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남대구IC·화원옥포IC를 경유하던 차량의 주행거리가 3.8㎞, 통행시간 8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대구IC와 비슬로·성천로 등 인근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평균 2~6% 감소해 상습 정체 구간의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