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향후 정치 행보? 직접 언급 쉽지 않아"

"대구시장 출마는 확실히 안한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25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11.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25일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공직에 몸담고 있어 현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비수도권 발전 방안을 제시한 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대구시장 출마는 안한다"고 말했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곳에서 민주당 출신 기초단체장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20년 전만 해도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은 정치적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정치적 성향을 떠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선 지역 간 균형을 갖춰야 하고 공동체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국가 균형 성장, 균형 발전의 성과를 내려는 것이고 한·미 관세 협상, AI 투자 등 국정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그는 "최근 만나 뵙지 못해 어떻게 하실지 제가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