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이 미래"…경북도, '인구위기 대응' 스마트 돌봄 전략 모색

전문가 릴레이 특강 진행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2025'를 찾은 방문객이 AI 돌봄로봇 다솜K와 대화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AI 기반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을 열어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특강은 저출생·고령화로 커지는 돌봄 공백에 대비해 AI·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과 경북의 미래 돌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국립재활원 등 국책기관·기업·대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AI·로봇·인구 분야 이슈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협동 로봇의 생산성 향상 가능성, 고령화 속 돌봄 로봇 시장의 급성장 전망, 대학–산업–지역 단절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 지역 단위 교육·돌봄 체계 강화 필요성, AI 돌봄 기술의 한계와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AI·로봇 산업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며 "지자체가 얼마나 빠르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국가 공모사업 유치, 신속 실증 거점 조성 등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 돌봄 산업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엄태현 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AI·로봇 기반 돌봄 혁신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 돌봄 인력 부족과 산업 육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