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축제 방문객 100만시대 열어…관광 물꼬"
라면축제 3일간 35만명…'K-라면 성지' 알려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19일 "구미시가 가진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자는 생각으로 지역 특성과 장점을 살린 주제별 축제를 만들어 '축제 방문객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미에서 열린 라면축제에 35만명, 푸드페스티벌 20만명, 낭만 야시장 20만명, 벚꽃축제 15만명, 청춘 힙합 페스티벌 2만명, 구미산단 페스티벌 2만명 등 100만여명이 다녀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사흘간 35만명이 방문한 라면축제는 금산세계인삼축제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의 일평균 방문자 수와 비슷해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신라면 국내 생산량의 75%를 담당하는 농심 공장이 구미에 있는 것에 주목해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는 '갓 튀긴 라면'을 킬러 콘텐츠로 내놓고 구미역 앞 대로를 활용한 '도심 한복판' 장소 마케팅으로 방문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올렸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축제는 시민을 하나로 묶고 '일만 하는 회색도시'를 '꿀잼 도시'로 이미지를 바꿨고 전통시장·인동·송정맛길 상권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제의 효과가 도시 전역에 확산되도록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대표 축제 공식 지정을 추진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통되면 관광객 500만시대를 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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