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금관은 경주에 있어야 합니다" 시민 서명운동 전개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신라금관은 주인이 있던 곳에 모셔야 하는 게 아닌가요"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달 APEC 2025 정상회의와 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신라금관 6점을 한자리에 모은 '신라금관 특별전'을 관람했던 시민들이 '신라 금관은 경주에 있어야 합니다'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
12일 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경주시민은 "신라금관이 한자리에 모인 게 104년 만"이라며 "금관의 주인 경주를 떠나지 않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을 관람한 시민들은 "신라금관 주인은 경주인데, 다른 곳에 흩어져 있다는 것이 아쉽다" "경주에서 계속 전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온라인에서도 신라금관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 운동에 참여했다는 다른 시민은 "'신라금관은 경주에 있어야 한다. QR코드만 찍으면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APEC에서 보여 주신 경주시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신라금관은 금관총, 황남대총, 천마총, 서봉청, 금령총, 교동에서 각각 출토된 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청주박물관 등에 보관·전시되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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