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안서도 마약 수색…군·해경·세관 등 합동
탐지견·드론 투입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최근 경북 포항지역 해안에서 마약 봉지가 잇따라 발견되자, 동해해양경찰청, 육군, 대구세관 등 관계기관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12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이번 수색에는 마약 탐지견과 드론 10여 대, 인원 100여 명이 투입된다. 수색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청하면 방어리 해안 5~10㎞에서 진행된다.
이달 7일 방어리 해안에선 쓰레기를 치우던 시민이 중국산 차(茶) 봉지에 든 1㎏ 상당의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시 남구 임곡리 해변에서도 차 봉지에 든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지난달 15일과 26일에는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변과 북구 청진리 해안에서 주민들이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발견된 물질은 모두 마약류인 '케타민'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제주 해역 등지에서 마약 성분이 든 중국산 차 봉지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 포항에서도 3차례 유사한 사례가 신고돼 해안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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