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3개월 만에 둔화…"전월세 상승 자극 우려"

11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둔화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86.4로 전월 87.5보다 1.1p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수도권의 강력한 규제 여파와 '똘똘한 1채' 현상 가속화로 다주택자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가 증가할 것이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규제로 인한 분양시장 위축이 신규 분양 물량 감소와 기존 주택의 매물 잠김 현상을 초래해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이달 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79.7로 전월 대비 9.7p 하락했고, 미분양 전망 지수는 98.5로 8.9p 상승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