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2%대 상승률…사과·쌀 '껑충'

경북은 2개월 연속 2%대 유지

10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사과와 쌀 가격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토마토와 배추는 대폭 내렸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7.34(2020년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상승했다.

전월(1.9%)보다 0.4%p 높아져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으나 신선식품지수는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4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쌀(22%), 보험서비스료(16.3%), 경유(9.1%), 운동학원비(7.9%), 가전제품수리비(6.8%)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유치원 납입금(-56.8%)과 토마토(-37.7%), 배추(-36.1%)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월 경북 소비자물가 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0으로 전년 동월보다 2.4% 상승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신선식품지수는 0.2% 각각 상승했다.

쌀(19%), 보험서비스료(16.3%), 돼지고기(7.1%), 경유(8.7%), 가전제품수리비(6.8%)는 상승한 반면, 유치원 납입금(-81.7%), 배추(-27.9%), 토마토(-24.3%), 헤어드라이어(-18.7%), 건강기기렌탈비(-7.2%)는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