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태 영천시의원 "시청 구내식당 운영 중단하거나 식비 올려야"

"식비 14만원 받으며 월 3만5000원에 이용"

하기태 영천시의원이 구내식당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만화.(하기태 영천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하기태 경북 영천시의원이 영천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거나 유료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에 등에 따르면 하 의원은 최근 시의회 임시회에서 "공무원이 정액 급식비 월 14만 원을 별도로 지급받는 상황에서 시청 구내식당을 월 3만 5000원에 이용한다" 며 "공무원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구내식당 운영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 채용과 인건비·보험료 등으로 연간 8000여만 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 의원은 "구내식당 1식 체감가가 2000원 미만으로 형성돼 공무원 밥상만 챙기는 구조"라며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거나 식사비를 전국 지자체 평균 수준인 1식당 5000~7000원으로 전환하고 식자재를 지역 농가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