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무주 고속도로, 정부 예타 조사 선정…"신성장 동력 마련"
- 김종엽 기자
(대구·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는 2일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에서 성주~칠곡~대구에 이르는 이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 도로 86.1㎞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6조3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중 대구 구간은 5.4㎞(사업비 4100여억 원)로, '하빈IC(가칭)'가 신설된다.
하빈IC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와 직접 연결돼 물류 차량의 도심 진입 최소화 및 물류 효율성 강화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무주-대구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군산(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으로 이어지는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새만금 등 동서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팔공산·가야산·덕유산 국립공원과 동해안, 새만금, 신라·백제 문화유적지 등 주요 거점의 접근성 개선으로 영호남 교류 확대는 물론 관광·문화 융합 특화발전에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예타 조사는 앞으로 조사 수행기관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대상 선정으로 대구는 5극3특의 중심도시로서 초광역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며 "경북도, 전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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