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中 제원시장과 '핑퐁 외교'…자매결연 10년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이 지난 31일 중국 허난성 제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에서 친바오젠 제원시장, 오후이성 부시장 팀과 '핑퐁 외교'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이 지난 31일 중국 허난성 제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에서 친바오젠 제원시장, 오후이성 부시장 팀과 '핑퐁 외교'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경북 칠곡군과 중국 허난성 제원시가 친선탁구 경기로 우의를 다졌다.

1일 칠곡군에 따르면 전날 중국 제원시청 체육관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장이 친바오젠 제원시장, 자오후이성 부시장 팀과 친선 탁구경기를 벌였다.

경기 초반 김 군수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날리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졌고, 친바오젠 시장이 재치 있게 공을 받아넘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 군수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았지만, 사실은 마음을 주고받는 시간이었다"며 "이 우정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바오젠 시장은 "마음이 통하면 천 리 길도 친구가 된다"며 "이번 행사가 양 도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칠곡군과 제원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교육·문화·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양 도시는 이번 친선경기를 계기로 교류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굳히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김 군수는 2일 귀국할 예정이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