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여고, 산림청 선정 '학교숲 조성' 분야 최우수상

산림청이 선정한 올해 '학교숲 조성' 분야에서 경북여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여고에 조성된 학교숲.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산림청이 선정한 올해 '학교숲 조성' 분야에서 경북여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북여고에 조성된 학교숲.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산림청이 선정한 올해 '학교숲 조성' 분야에서 경북여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1일 대구시가 밝혔다. 작년엔 대구 수성구 황금초교가 이 상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경북여고는 방치된 녹지를 정비해 자연 친화적인 정원형 숲으로 탈바꿈시켜 호평을 받았다. 경북여고는 왕벚나무, 배롱나무, 청단풍 등 사계절 경관을 고려한 다양한 수종을 공간별로 배치하고, 자연 판석 포장 산책로와 평의자, 명상 공간을 설치해 "학생들의 휴식과 정서 함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대구시가 전했다.

박희준 시 재난안전실장은 "학교숲이 학생뿐 아니라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된 도심 속 녹색 쉼터로 자리 잡았다"며 "대구시가 2년 연속 학교숲 조성 분야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