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개 응급의료기관 중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 5곳뿐"
[국감브리핑] 전진숙 "필수의료 지역별 편차 심각"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 중 24시간 내내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곳은 266개(6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소아응급환자가 24시간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이 턱없이 부족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응급의료기관의 소아 응급환자 진료 현황'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 중 9곳(20.5%), 지역응급의료센터 137개 중 48곳(35.0%),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개 중 101곳(43.5%)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하지 못한다.
지역별 차이도 크다. 강원은 권역·지역응급의료기관을 합쳐 22곳이 지정됐지만, 이 가운데 1곳만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한다. 부산도 29개 응급의료기관 중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곳이 1곳뿐이다.
대구는 18개 응급의료기관 중 5곳에서만 24시간 진료를 제공한다. 경북은 31곳 중 21곳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서울은 52개 중 32곳, 경기는 74개 중 41곳이 24시간 진료 체계를 가동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의료 접근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필수의료의 중요한 축인 응급의료 분야 중 소아응급의료체계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하다"며 "진료권 단위에서 중증·응급질환 24시간 전문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야간·휴일 소아환자 진료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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