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호 조류경보 '관심' 70일만에 해제…"기온 하락에 녹조 감소"

지난해 8월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8.9/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지난해 8월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8.9/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환경청이 영천호 지점에 발령돼 있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월14일 조류경보 발령 이후 70일 만이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영천호 지점에서 지난 13일과 20일 채수한 시료 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기준인 1000셀/mL 미만으로 측정됐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000셀/mL 이상일 땐 조류경보 '관심', 1만 셀/mL 이상일 땐 '경계', 100만 셀/mL 이상 땐 '조류대발생'이 발령된다.

환경 당국은 최근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낙동강의 유해 남조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지속적인 기온 하강으로 녹조 감소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낙동강 중·상류의 조류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먹는 물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