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경북대 의대 증원됐지만 시설 확충은 제자리"

[국감현장]

2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 강원대,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가 의대 정원을 늘렸지만 실습과 연구 시설 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은 22일 "경북대 의대 정원이 110명에서 올해 154명으로 44명 증원됐는데 (의료 교육과 관련된) 시설 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대구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북대에 대해 "연구실과 강의실, 실험실 등의 공간이 얼마나 충분히 확보됐는지, 환경 마련은 됐느냐"고 물었다.

이어 "지난해 국감에서 경북대 의대 실습실 카데바(해부용 시신)가 너무 처참하고 시설이 노후됐다는 말이 회의록에 나왔던데, (시설 확충이 안되면) 교육의 질 저하는 물론 지역 의료 인력 역량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대 의대 실습 시설의 노후화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당시 여야 감사위원들은 경북대 의대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이 70~80년대 대학병원인 줄 알았다", "카데바 실습실에 귀신이 나오는 줄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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