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3개월 만에 반등…7개월째 기준치 상회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 9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5.3) 대비 2.7p 상승한 108로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지난 3월(100.2) 회복한 기준치를 7개월 연속 웃돈 것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7,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3으로 전월 대비 각각 2.6p, 3.4p 올라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시장을 진단하고, 각각의 국면을 다시 3개 등급으로 나눠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로 본다.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9월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80.3%였고, 매수 문의는 1.5%에 불과했다. 주택 매매는 '증가했다'가 5.7%로 전월 대비 1.9%p 늘었으나, '감소했다'는 23.5%로 11.8%p 줄었다. 전세 주택 임차 문의는 24.6%, 임대 문의는 29.8%였다.

9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에 대해선 '낮아졌다'는 응답이 20.6%로 '높아졌다'(11.4%)보다 많았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