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대학 '해외 취업사기' 피해 예방 적극 나서
단기간 고수익 취업 제안 주의, 신뢰할 수 있는 취업정보 확인
-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은 의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취업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SNS를 통한 채용공고는 사실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 명의의 통장을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양도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납치 감금 사태가 잇따르면서 대구권 대학이 학생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
영남대는 대학 취업처 홈페이지와 교내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해외 취업 사기 예방을 위한 주의 사항과 취업 정보에 대한 정확한 확인 및 피해 예방 절차 등을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대도 대학 홈페이지 학사공지를 통해 "공식기관(정부·대학·공인단체)을 통한 프로그램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 등 신분증을 타인에게 절대 맡기지 말 것 등 해외 취업·인턴십·현장실습 참여 시 안전에 유의해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계약서·근무조건·급여·체류비용 등 구체적 내용을 사전에 검토하고, 의심스러운 제안이나 연락은 즉시 취업지원팀에 상담을 요청하거나 해외 체류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 또는 현지 공관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명대는 이번 사태로 20년 가까이 이어온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전격 취소했다.
계명대는 2007년부터 교직원 급여 1%를 자발적으로 모아 계명1%사랑나누기 통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매년 1만 달러를 들여 캄보디아 지역별로 야외 강당을 건립해 제공하고, 한글교육과 태권도 시범, 문화 공연 등의 봉사활동과 함께 학생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해마다 운동화 수백켤레를 기증했다.
하지만 한국인 대상 납치, 감금 사태에 따라 매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외봉사 대상 국가 가운데 캄보디아를 제외하고 다른 국가를 물색하고 있다. 올해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약 2주간 캄보디아 현지 봉사활동도 현지답사까지 마쳤지만 취소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단기간 고수익을 앞세운 동남아 인턴십 또는 취업 제안은 반드시 학교 취업부서나 지도교수와 상의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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