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낙동강평화축제·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 동시 개막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16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제12회 낙동강 평화축제와 제16회 낙동강 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민군 통합 축제로, 팔찌형 컴인핏으로 간편하게 입장하고, 실시간 안내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운영 시스템이 접목된 신개념 축제로 선보인다.

축제는 '평화를 위한 음악'과 '평화의 힘'이라는 두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16일 박서진·홍진영·박지후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평화를 노래하고 17일 미스터트롯 TOP 7, 18일 임창정·이재훈·민경훈·손승연, 19일 자우림·이승기·다이나믹듀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군사문화 체험존에서는 KUH-1 수리온, K-2전차, K-9 자주포 등 최첨단 무기 전시와 함께 강과 강을 잇는 부교 체험, 도하 장비를 타고 강을 횡단하는 문교 체험을 할 수 있다.

6·25 당시 55일간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모티브로 한 '오십오 게임'과 328고지를 배경으로 땅속에 묻힌 무명용사와 전몰군인을 기리는 '보물찾기 328'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960톤의 융단폭격으로 풀 한 포기 나지 않은 땅에 조성된 '960톤의 숲' 공간이 자연과 평화가 공존하는 미래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18~19일 왜관 시가지에서는 거리 예술 축제인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가 열려 마술, 버블, 서커스, 퍼레이드, 난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칠곡군은 7곳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을 운행하며 약목면 관호리~덕산리 무림 배수장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