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더 빠른 담수화 기술 개발…"한계 넘은 혁신"

포스텍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와 미래기계기술 프론티어 리더양성 교육단 히긴스 윌슨 박사 연구팀이 바닷물을 기존 담수화 기술보다 빠르게 식수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4/뉴스1
포스텍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와 미래기계기술 프론티어 리더양성 교육단 히긴스 윌슨 박사 연구팀이 바닷물을 기존 담수화 기술보다 빠르게 식수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1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14일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와 미래기계기술 프론티어 리더양성 교육단 히긴스 윌슨 박사 연구팀이 바닷물을 기존 담수화 기술보다 빠르게 식수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태양열과 5V(볼트) 이하의 낮은 전압의 전기를 이용한 '줄(Joule) 가열' 방식으로 날씨나 낮·밤에 상관없이 일정한 성능을 유지해 사막이나 해안 지역 등 물 부족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빠른 고온 가열이 가능해 살균이나 공기 중 수증기를 포집해 식수로 전환하는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상준 교수는 "이 기술은 계면 증발식 담수화가 직면한 성능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이라며 "급속 고온 가열 전략은 담수화뿐 아니라 살균이나 물 수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