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재고 토지 매각…"무이자할부·선납할인"(종합)

6개 사업지구 321필지 대상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미분양 토지 해소를 위한 재고 자산 매각에 나섰다.

공사는 24일 토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할부 판매 기간을 최장 2년으로 연장하고, 선납 할인율을 인상·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시중 대출금리 등을 반영해 2.5%에서 5.5%로 인상한 선납 할인율을 준공 전 배후 용지뿐 아니라 모든 용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6.5%인 연체료율도 예금은행 대출금리와 가산금리를 고려해 4.9%로 인하한다.

공사는 "미매각된 토지를 수년간 방치할 경우 지역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재고자산을 매각한 후 기간 연장 등 추가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의 재고자산 매각 촉진 대상 사업지구는 6곳 321필지 83만 8586㎡다.

지구별로는 금호워터폴리스 상업용지 80필지 19만 6756㎡와 배후 용지 68필지 9만 1155㎡, 율하도시첨단 55필지 10만 5451㎡, 안심뉴타운 유통상업 1필지 4만 1134㎡와 배후 용지 27필지 1만 2543㎡ 등이다.

또 수성알파시티 산업 용지 46필지 7만 6469㎡와 배후 용지 2필지 1067㎡, 국가산업단지 산업 용지 29필지 25만 4674㎡와 배후 용지 6필지 1만 3929㎡, 에너지클러스터 산업 용지 6필지 3만 5408㎡와 배후 용지 1필지 1만㎡가 있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침체한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고자산 매각 촉진 대책을 마련했다"며 "최근 몇 년간 미매각된 토지 판매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