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천원 주택' 경쟁률 8.5대 1…10월20일 추첨
시 "2030년까지 생애주기별 공공임대주택 3500호 공급"
- 이성덕 기자
(포항=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천원 주택'에 예비 입주자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천원 주택 현장 접수에서 100호 모집에 854명이 몰려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장엔 포항지역 청년뿐 아니라 타지역 거주자들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0호를 공급하는 청년주택엔 820건 신청이 이뤄져 10.3대 1, 신혼부부 주택 20호엔 34건이 신청이 이뤄져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천원 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파격적 임대료로 주거 부담을 덜고 인구 유입을 꾀하려는 포항시의 대표적 주거복지 정책이다.
천원 주택 입주자는 서류 심사 후 10월 20일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
시는 '천원 주택'을 앞으로 5년간 500호로 늘리고, 2030년까지 '생애주기별 공공임대주택' 3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짧은 접수 기간에도 청년·신혼부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내년 물량도 조기 공급해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줘 안정적 주거 기반이 일자리·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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