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농기계 안전사고로 5년간 353명 숨져…안전대책 마련해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농기계 안전사고로 35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3년 전국에서 5829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해 353명이 숨지고, 3710명이 다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65건(20.3%)으로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경북 305건(16.9%), 충남·경남 219건(12.2%) 등의 순이었다.

또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은 15.2%(1795건 중 274명)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1.4%(103만 7516건 중 1만 4632명)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고령층이 경운기, 트랙터, 농약살포기 등을 운전하다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고령 운전자의 인지능력 저하로 대형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고령 농민 맞춤형 안전교육과 농기계 보조 장치 보급, 농로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