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준 대구 북구의원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진상 규명하라"

오영준 대구 북구의회 의원이 15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대구 북구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오영준 대구 북구의회 의원이 15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대구 북구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오영준 대구 북구의원이 15일 환경 공무직 채용 비리와 관련한 구청의 사과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열린 구의회 임시회에서 "환경 공무직 비리 채용 수사 과정에서 한 간부 공무원이 자녀 결혼식에 관련 업체 7곳으로부터 업체당 최대 50만 원의 축의금이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축의금 허용 한도는 5만 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사실은 국민권익위원회와 대구시 감사위의 감사에서 밝혀진 것"이라며 "인사 비리와 청탁은 행정의 근본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구청장 집무실 압수수색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구민에게 사과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며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북구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대구 북구의 환경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이 합격하도록 청탁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일부 공무원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