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새 행장 12월 선임…iM금융 "소유·경영 분리"(종합)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행장이 "올 연말 iM뱅크 행장을 새로 선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고영석 은행이사회 의장, 조강래 금융지주이사회 의장과 만나 12월 새 행장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지 1년 만에 경영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지난해 3월부터 그룹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해 왔는데, 이젠 전례에 따라 물러날 때가 됐다. 내년부턴 그룹 업무에 전념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해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 비율이 2023년 말 13.59%에서 올해 15.52%로 크게 개선됐다"며 "기업영업전문역(PRM) 제도와 1인 지점장 제도를 통한 효율적 영업체계를 구축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2% 늘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체계, 인재 육성(HIPO) 프로그램을 토대로 새 은행장을 선임할 것"이라며 "iM금융과 iM뱅크 임원이 되면 CEO 육성 프로그램 교육 대상자이기 때문에 인재풀이 풍부하다"고 부연했다.

iM뱅크는 작년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으며, 2023년 1월 은행장으로 취임한 황 행장은 작년 3월부터 그룹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