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주 보문단지 인근 호텔 예약 불가…APEC 내주 공사 완료

경주 APEC D-49…정상회의장 등 인프라 진척률 83~92%
보문단지 등 단풍 명소, 일반인 방문 어려울 듯

APEC 2025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될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미디어센터 모습. (뉴스1 자료) 2025.8.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매년 10월 마지막 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등 주요 단풍 명소에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올해는 경주에서 추억을 만들기 어렵게 됐다.

오는 10월31일~11월1일 보문단지 일대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려서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사전에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하면 회의장 주변을 다닐 수 없다.

이뿐 아니라 10월 경주 여행을 계획한 관광객들은 숙소 등의 예약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APEC 2025 정상회의 만찬장.(APEC 준비지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APEC 준비지원단 측은 "10월부터 보문단지 인근 호텔을 예약할 수 없으며, 각국 정상들이 사용하는 PRS 숙소가 있는 호텔은 경호와 안전상 이유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기간 중 하루 7000여명의 세계 각국 언론인들이 찾는 보문단지 반경 3㎞ 이내 숙소도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APEC 정상회의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도와 경주시는 회의장 등 주요 인프라의 막바지 공사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경북도 APEC추진단 등에 따르면 현재 정상회의장과 VIP 라운지는 83%, 국제 미디어센터 89%, 정상 만찬장은 86%의 공정률을 보이며, 다음주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정상들이 사용할 PRS 숙소 35개의 공정률도 92%로 다음주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