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극복·AI 돌봄로봇 육성…새 국정과제 대응 본격화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12대 중점 전략과제에 맞춰 저출생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추진에 나선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를 갖고 AI 돌봄로봇 산업 육성 전략과 국정 과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AI 기반 스마트 돌봄 기술 고도화, 스마트 돌봄 실증·확산 허브 조성, 돌봄로봇 산업 생태계 육성 등 3대 전략과 10대 세부 과제를 제안했다.
경북은 반도체·이차전지 기반 산업 인프라와 저출생·고령화라는 실증 환경을 동시에 갖춰 돌봄로봇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경북도는 지난 7월 'AI 기반 돌봄로봇 산업 육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들어가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민 경청간담회와 정책 평가센터 운영 결과를 반영해 실·국별 과제를 보완하고 내년 신규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의 전쟁 대응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북이 선도적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AI 돌봄 서비스와 로봇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춘 전략과제를 구체화했다. 도는 AI·에너지 산업 육성, 인구 위기 극복,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농업 대전환 등을 10대 대응 키워드로 선정하고 국비 확보에 나섰다.
AI·에너지 분야에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해저 전력망 구축을, 인구 분야에서는 융합 돌봄 특구 확대와 통합 돌봄 서비스 운영을 추진한다.
SOC 분야에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신공항 순환철도 등 국가망 구축을 앞세운다.
이 지사는 "국정 과제 준비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경북의 강점을 새 국정 방향과 연계해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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