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은 국가 균형성장 핵심"

이두희 국방 차관 만나 협력·지원 요청

대구시는 1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대구경북(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된 국방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구공군기지로 공군 F-15K가 착륙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이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대구경북(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대한 국방부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 차관과의 면담에서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심 내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 고도 제한에 따른 주요 개발과 지역 균형발전 장애로 시민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았다"며 "공항 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기부대 양여 방식은 기부 재산에 금융비용이 반영되지 않고, 사업시행자의 부담이 과도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사업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주도의 범정부 TF(태스크포스) 구성과 함께 금융비용에 대한 국가재정 보조, 분양 리스크 축소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도 합리적인 기능 대체성 판단을 통해 기부가액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규모로 산정되도록 국방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TK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은 국방과 민생을 아우르는 대구의 핵심 현안으로, 국방부 협조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함께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