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대구시의원, 쪽방촌 주민 냉방비 지원 촉구…"재난기금 활용"

김재우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김재우 대구시의원은 27일 여름철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냉방 대책 강화를 대구시에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3763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대구에서 122명이 보고됐다"며 "쪽방촌 주민들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냉방비 지원 등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2023~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쪽방 거주민 혹서기 냉방비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금 지원 없는 단순한 에어컨 설치는 실효성이 없다"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실질적인 냉방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폭염 문제의 근본적 해법은 결국 주거환경 개선이다. 경기도의 ‘경기기후보험’ 처럼 대구시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