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 개최…37개국 유학생 참여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대학생 모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제협력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7일까지 도청과 안동·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날 열린 개막식엔 37개국 유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의 정상회의엔 APEC 21개 회원국과 비회원국 유학생들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 성장, 청년세대 국제 협력, 포용적 번영을 위한 교육 교류 확대 등을 의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청년의 연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열린다.

27일에는 참가 학생들의 경주 주요 문화유적 탐방에 이어 폐회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세계 유학생들이 경북에 모여 미래 지도자로서 국제 현안을 논의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이 세계 청년 교류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