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사고 당시 '작업책임자-역장' 간 무전 연락 없었다"

사상자 중 2명 작업계획서 명단에 없는 이름 확인

20일 오후 경북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노동 당국 등 합동감식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들이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8.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청도=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 당시 희생자 2명은 열차차단 경보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하지 않은 가운데 작업책임자와 역의 사무를 총지휘하는 책임자인 역장과 무전을 나누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이들은 사고 당일인 19일 오전 8시40분 호우에 따른 경부선 남성현~청도간 절토사면에 대한 시설물 안전 점검에 대한 내용을 협의하고 같은날 오전 10시45분 코레일 승인이 떨어져 현장에 투입됐다.

사상자 7명 중 2명은 작업계획서 명단에 없는 이름으로 확인됐으며, 2명 가운데 1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갑자기 다른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열차접근 경보 앱은 철도운행안전관리자 1명, 작업책임자 1명, 열차감시원 2명 등 7명 중 4명에게 지급이 됐는데 이 앱을 지급받지 않은 3명 중 2명은 이날 참변을 당했다.

또한 작업 책임자는 역장과 함께 열차 운행 일정과 작업 내용을 공유했지만, 당시 작업자와 남성현역 간 무전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의 상황을 남성현역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철도특별사법경찰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무궁화호에 달린 CCTV 영상을 다운로드에 수거해 조사 중이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