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학공장 간헐적 폭발 5시간 넘게 계속…1명 실종·3명 중경상(종합)
산림청산불진화헬기·대용량방사포 등 투입
도내 9개 소방서 장비 60여대와 200여명도
- 최창호 기자, 남승렬 기자
(영천=뉴스1) 최창호 남승렬 기자 = 3일 낮 12시 42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에 있는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로 4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됐고 2명은 얼굴 등에 2도 화상으로 대구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1공장과 2공장 등 3개 동이 소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산림청산불전문진화헬기 등 3대와 장비 65대, 인원 202명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10분부터 울산소방본부에 있는 대용량 방사포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날 당시 공장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포항, 경주, 경산, 구미, 상주, 안동, 청도, 칠곡 소방서와 특수대응단 등이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폭발이 강해 약 300m 미터 떨어진 인근 상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폭발 충격으로 인접한 공장과 창고 건물 등의 유리창이 깨지고 철골 구조 일부가 무너졌다.
오후 4시를 넘어서 또다시 폭발음과 함께 주변에 충격이 가해져 소방 당국은 긴장했다.
현재 현장 접근이 어려워 대용량 방수포 등을 이용해 100여m쯤 떨어진 곳에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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