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두렵지 않다"…포항 해병대 여름캠프에 300여명 참가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시작, 충성, 명예, 도전, 탄생'을 주제로 한 올해 해병대 여름캠프가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 해안훈련장에서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30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작해 8월1일까지 진행되는 캠프에는 전국 중·고·대학생과 일반인, 재외동포 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재외동포에게 신청을 받아 미국,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재외동포 청소년 1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입소식 후 제식, 군가 교육을 시작으로 공수 유격기초훈련,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와 IBS 보트 체험으로 해병대 정신력과 자신감을 익히고 있다.
참가자는 현역 해병대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천자봉 행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해병대는 올해 최초로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해 수료식 후 APEC 2025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에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온 앤드류 재성 김(21)은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병대 훈련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캠프에 지원했다. 어떤 상황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매년 여름·겨울방학 기간 해병대 1사단에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에는 지금까지 3만 6000여명이 거쳐갔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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