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초대형 산불 맵백서' 제작…재난현장 데이터 시각화

경북도 소방본부가 '경북 초대형 산불 맵백서'를 제작 보고회를 열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 소방본부가 '경북 초대형 산불 맵백서'를 제작 보고회를 열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스1) 김종엽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3월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자료를 분석해 '경북 초대형 산불 맵백서'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백서는 소방의 자체 기록물을 기반으로 한 입체적 재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재난정보를 시간·공간적으로 정밀 매칭하는 등 재난 현장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했다.

앞으로 유사한 산불뿐 아니라 태풍, 풍수해 등 광범위한 재난 대응에 활용하기 위해 제작된 이 백서는 과학적 분석 기반의 정책 수립과 대응 전략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구현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현장 중심의 데이터 분석 경험이 앞으로 대형 산불 대응 정책과 장비·인력 운영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