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신공항 등 국정과제화·국비 확보 논의

대구시와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25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5/뉴스1
대구시와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25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5/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대구시 국정과제화 추진사업과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대구시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과 윤재옥·김상훈·추경호·강대식·김승수·최은석·우재준·김위상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9명,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등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제도 개선과 국가 지원, AI(인공지능)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취수원 및 염색산단 이전 등 정부의 정책·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핵심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이와 관련된 사업들이 내년도 국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국정과제화 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 성공 추진 △취수원 다변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문화예술 도시 건설 △대구·경북 교통 허브 조성 등이다.

이와 연계한 주요 국비 사업은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5008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사업(1997억 원) △의료 공동제조소 실증(120억 원) △달성 토성 및 경상감영 정비사업(1335억 원) △달빛철도 건설(4조 5158억 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조 5511억 원) 등이다.

대구시는 주요 사업의 내년도 국비 건의액을 포함해 총 4조 1650억 원 규모의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은 대구시의 노력만으로는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각 과제가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 핵심과제의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대구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뜻을 모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