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美농축산물 개방 압박에 농민 생존 위협…협상 투명해야”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한미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 "농축산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의 투명한 협상과 국회의 초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집중호우와 기후위기로 농가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1일 시행 예정인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유전자변형작물(LMO) 수입 확대, 사과 등 과일 검역 완화, 쌀 시장 추가 개방 등의 요구를 우리 정부가 일부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경북은 전국 한우 생산량의 20%,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농축산지역으로,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협상 과정을 지나치게 비공개로 진행해 '깜깜히 협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재위 차원에서도 관세 이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며 "농축산민의 생계가 걸린 만큼 여야를 떠나 국회가 협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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