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54% '침식 우려·심각'…울진·울릉 침식 증가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의 백사장이 깎여나가 단층을 이룬 모습. 2019.6.2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의 백사장이 깎여나가 단층을 이룬 모습. 2019.6.2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동해안의 절반 이상 지역에 침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8일 동부청사에서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안 지역의 침식 실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 44개 연안지역을 드론·위성 영상·수치 모형 등을 활용해 정밀 조사한 결과 침식 우려나 심각 지역(C·D등급)이 54.5%(24곳)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울진군과 울릉군에서는 침식이 증가하고 경주시와 영덕군에서는 감소했으며 포항시는 변동이 없다.

특히 태풍 '힌남노'와 '카눈' 영향으로 침식 피해가 컸던 지역은 연안정비사업 효과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해 2015년 80.5%였던 침식 우심지역 비율을 지난해 54.5%로 낮췄으며, 올해는 14곳에 439억 원을 투입해 침식을 막을 계획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안 관리 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해안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