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밤새 최저 25.8도' 9일째 열대야…낮 체감온도 35도 안팎

'소서(小暑)'인 지난 7일 대구 중구 반월당 지하쇼핑센터에 무더위를 피해 지하로 내려온 인파로 크게 붐볐다. 2025.7.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소서(小暑)'인 지난 7일 대구 중구 반월당 지하쇼핑센터에 무더위를 피해 지하로 내려온 인파로 크게 붐볐다. 2025.7.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밤새 최저기온이 25.8도까지 치솟아 지난 29일 밤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9일째 이어졌다.

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대구 25.8도, 경주 25.5도, 안동 25.4도, 구미 25.2도, 상주와 울릉도 25도로 측정됐다.

대구기상청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밤새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와 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에는 이날 낮 기온이 34~35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영천과 경산, 청도, 문경, 청송, 영덕, 포항, 경주, 영양·봉화·울진 평지,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30~33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전역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