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산·소비 3개월 연속 동반 감소…건축허가 면적 17.1%↑
경북 생산은 4개월만에 둔화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제조업 생산과 소비 동반 감소세가 장기화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5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8.6% 줄어 3개월 연속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8%)와 섬유(-13.4%), 금속가공(-9.3%), 전기장비(-6.1%)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했으며, 재고는 0.7%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화장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해 3개월 연속 부진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4%, 4.3% 줄었다.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64.6% 줄었으나 허가 면적은 17.1% 증가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8586가구로 전월 대비 479가구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늘었지만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줄었다.
경북은 5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9%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4.2%), 전기장비(-4.6%), 자동차(-3.6%)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2.5% 증가했으며 재고는 4.2%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었다.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각각 27.3%, 55.9% 줄었으며, 미분양 주택은 5732가구로 전월 대비 117가구 감소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와 경북 각각 2.1%였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