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5~8일 계명대서 열린다

26개국 1800여명 참가…K-태권도 국제교류의 장

5일~8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2025 세계대학태권도 페스티벌' 포스터. (계명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2025 세계대학태권도 페스티벌'이 오는 5~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 승인한 G1 등급 국제대회로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식 경기다.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통합된 후 유일하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명맥을 잇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나누는 K-태권도 국제교류의 장이 될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 대만, 중국, 일본 등 26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과 지도자,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유치해 참가자들에게 대구 관광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계명대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태권도학과와 태권도센터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계명대 코리아태권도센터는 세계 각국 올림픽 대표팀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될 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6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등으로 구성되며, 대학생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클럽팀도 참가한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세계 청년 태권도인이 대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