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547억 확보…산불 피해지역 91억 지원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농협지점에서 시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9.5.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농협지점에서 시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9.5.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국비 547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456억 원은 22개 시·군에, 91억 원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특별재난지역 추가 할인 지원에 사용된다.

도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국비 미편성 시점부터 도비 10억 원을 편성해 선제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했고 추경에도 70억 원을 확보했다.

또 시·군과 협력해 총발행 규모를 1조 346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시·군에 따라 지류, 모바일, 카드 형태로 발행된다. 경북의 가맹점은 12만 4000 곳으로 대부분 음식점, 주유소, 슈퍼 등 소상공인 업종이다.

일반지역은 7%, 인구감소지역은 10%, 특별재난지역은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기준 도민 1인당 연 60만 원, 가맹점당 12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dbyuck@news1.kr